아드보카트호의 앙골라 평가전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 오전(한국시간) 2005-2006 프리미어리그 맨유-위건전(맨유 2-1 승)이 끝난 뒤 박지성에게 `좋았다(fine)'는 짧은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매겼다. 평점 6은 눈에 띄는 활약은 없지만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을 경우 매겨진다. 박지성은 최근 칼링컵 결승전과 앙골라 평가전 등 강행군을 한 탓인지 이날 경기에서 다소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팀 동료 중에는 0-1로 뒤지던 후반 28분 만회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받았고,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와 주장 게리 네빌이 7점으로 뒤를 이었다. 박지성과 교체돼 들어온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골잡이 웨인 루니,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등은 가장 낮은 5점을 받았다. 상대 위건 선수 가운데는 선제골의 주인공 샤르너가 평점 8점으로 가장 높았고 통한의 자책골로 승리를 헌납한 수비수 심봉다는 `불운했다(unlucky)'는 평과 함께 의외로 높은 평점 7점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