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2.코오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 2경기 연속 컷오프됐다. 나상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파72.7 천193야드)에서 열린 투산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 기준타수인 4언더파에 못미쳤다. 나상욱은 작년 이 대회에서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죠프 오길비(호주)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었다. 나상욱은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쳐 이번 시즌 초반 한 달여 간의 공백 끝에 지난주 닛산오픈부터 출전했지만 연속으로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첫날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던 2부투어 출신의 박진(27)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일부 선수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오전 9시50분 현재 공동 21위를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