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떤 골프용품이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골프전문 패널 24명에게 의뢰해 조사 발표한 '2006골프용품 핫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캘러웨이·나이키·타이틀리스트 등 전통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제스트측은 클럽·볼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475개 품목을 1차로 고른 뒤 엄선과정을 거쳐 그 중 131개 품목을 대상으로 패널들에게 부문별 평가를 의뢰했다.


평가항목은 테크놀로지(30%),기능성(25%),개인적 호감도(20%),시장 반응(15%),가격대비 성능(10%) 등이었다.


8개 품목,11개 분야에서 이뤄진 조사결과 캘러웨이가 4개 품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고 나이키·타이틀리스트가 그 뒤를 이었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나이키 SQ'가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최경주 등이 쓰고 있는 이 드라이버는 무게중심이 헤드 뒤쪽 낮은 곳에 위치해 있고 임팩트시 뒤틀림을 최소화하게끔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길이 45인치,헤드크기 460㏄로 미국 내 소매가격은 300달러(약 30만원).나이키는 초보자용 아이언 부문에서도 '슬링샷 OSS'가 최고품목으로 뽑혔다.


캘러웨이는 페어웨이 우드(X),보통 골퍼용 아이언(X-18) 및 상급자용 아이언(X-투어),퍼터 맬릿형(오딧세이 화이트 스틸 2-볼 SRT) 등 네 부문에서 1위 품목을 내 세계 최고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재확인했다.


그 밖에도 타이틀리스트는 전통적으로 강한 볼 부문에서 최고에 올랐으며,클리블랜드는 웨지,핑은 퍼터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