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오는 2월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필즈오픈에 출전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이미 이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널리 알려졌던 위성미는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회 초청에 감사한다"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총상금 110만달러를 내걸고 132명이 출전한 가운데 3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를 필즈오픈은 위성미가 주로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손바닥처럼 구석구석 잘 파악하고 있는 하와이 코올리나골프장에서 열려 첫 우승도 기대된다. 그러나 위성미는 지난해 공동2위를 차지했던 시즌 개막전 SBS오픈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성미가 출전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을 중계한 EPSN은 지난해보다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다고 밝혀 위성미의 PGA 투어대회 도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차츰 시들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