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송보배(20.슈페리어)와 이미나(25.KTF)의 우승을 향한 집념이 뜨겁다.


이미나와 송보배는 대회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사파리관광 프로그램도 마다하고 경기가 치러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 게리플레이어골프장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전해왔다.


둘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17일 전반 9홀 연습 라운드를 소화하며 코스 적응훈련과 함께 팀워크를 다졌다.


특히 17일 오후 조직위가 사파리투어를 마련했으나 이미나와 송보배는 이를 사양하고 퍼트 연습과 웨이트트레이닝에 열중했다.


우승 후보국인 일본의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와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 미국의 폴라 크리머와 나탈리 걸비스 등도 컨디션을 조절한다는 이유로 사파리 관광에 불참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이미나와 송보배는 18일 후반 9홀을 돌며 샷을 가다듬은 뒤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연습을 하던 중 송보배가 친 볼이 새를 맞춰 기절시키는 '사고'가 발생하자 `홀인원할 징조'라며 함께 기뻐했다고.


그러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출발한 이미나는 여행가방중 일부가 항공사의 과실로 하루 늦게 도착했는데다 내용물도 일부 없어지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미나는 그러나 "속상하지만 대회 전에 이런 일이 생겨서 다행"이라면서 "액땜한 셈 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KLPGA는 전했다.


이번 대회는 20개국에서 각 2명씩 출전해 20일 오후부터 베터볼, 포섬, 싱글스트로크 플레이방식으로 3라운드를 치러 우열을 가린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