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4강 멤버 최태욱(25)이 일본 프로축구(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울산 현대로 이적, 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다. 시미즈는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태욱이 울산으로 완적 이적한다"고 알렸다. 이로써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시미즈로 팀을 옮겨 조재진(25)과 함께 활약했던 최태욱은 한 시즌 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최태욱은 지난 시즌 J리그 25경기에 출장해 6골을 터트렸고, 컵대회 6경기에서 3골, 일왕배 4경기에서 1골 등의 성적을 올렸다. 2000년 부평고를 졸업하고 안양 LG(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태욱은 2004년 K리그에 참가한 고향팀 인천으로 옮긴 뒤 지난해 다시 시미즈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128경기에 나서 11골 15도움을 올렸고,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도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다. 최태욱은 국가대표팀의 해외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4개국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권오갑 울산 단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