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축구 컵대회는 K2리그 상위 4개 팀까지 포함시켜 조별 리그 방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원동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2일 "올해 컵대회는 프로 14개 구단에 K2리그 상위 4개 팀을 참가시켜 총 18개 팀을 9팀씩 2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실업연맹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정규리그 전기리그 이후 오는 5월14일께 개막해 2006 독일 월드컵 기간 잠시 중단했다가 재개하며, 조별 리그 상위 2개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릴 방침이다. K2리그 소속 팀의 경우 최근 3년 간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4팀을 뽑는 안을 협의 중이며 2개 조에 두 팀씩 배정할 계획이다. 김원동 사무총장은 "당장 오는 10일 예정된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승인이 나긴 힘들지만 이 같은 컵대회 개최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이 끝난 상황"이라면서 "K2리그 팀 참가에 따른 기록문제 등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