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프로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2006 A3대회가 내년 8월2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원동 K-리그 사무총장, 사사키 가즈키 일본프로축구(J리그) 사무총장, 량샤오농 중국프로축구(슈퍼리그)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 요코하마에서 한.중.일 프로축구 관계자 회의를 열어 내년 제4회 대회 개최 시기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참가 팀은 K-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와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 일본 나비스코컵 우승팀 제프 유나이티드, 중국슈퍼리그 우승팀 다롄 스더 등 4개 팀이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두 팀이 참가한다. 2003년 일본에서 열린 1회 대회는 감바 오사카가 우승했고 2004년 중국에서 열린 2회 대회 때는 성남 일화가, 올해 초 제주에서 열린 3회 대회는 수원 삼성이 각각 우승했다. K-리그 클럽은 매년 연초에서 하절기로 시기가 조정된 4회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린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