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하승진(20)이 올 시즌 8경기째 출전했다. 하승진은 19일(한국시간)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 홈경기에 11분간 교체 멤버로 출전해 3점을 올리고 수비 리바운드 1개를 잡아냈다. 1쿼터를 19-19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2쿼터부터 투입된 하승진은 7분이 지났을때 자크 랜돌프의 어시스트로 야투를 성공시켰다. 하승진은 슛 동작 때 나온 처키 앳킨스의 파울 덕에 얻은 보너스 자유투도 깨끗하게 집어넣었다. 2쿼터 종료 3분15초를 남기고 테오 래틀리프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던 하승진은 3쿼터 종료 1분21초를 남기고 래틀리프를 대신해 다시 코트로 들어갔으나 앳킨스에게 파울을 범한 뒤 실책까지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포틀랜드는 후안 딕슨(20점)과 스티브 블레이크(14점), 빅토르 크리야파(12점)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길버트 아레나스(29점)가 홀로 분전한 워싱턴을 97-92로 꺾었다. 포틀랜드는 그러나 7승16패의 전적으로 서부콘퍼런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만리 장성' 야오밍이 오른쪽 엄지 발가락 통증으로 결장했으나 티모시 맥그레이디(20점.8리바운드)와 데이비드 위슬리(18점)가 뒤를 받쳐 코비 브라이언트(24점)를 내세운 LA레이커스에 76-64로 승리했다. 뉴저지 네츠는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모자란 제이슨 키드(24점.13어시스트.9리바운드)의 빛나는 활약에 빈스 카터(25점)의 득점포가 가세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8-90으로 꺾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조 존슨(30점) 등의 고른 득점으로 카멜로 앤서니(37점. 11리바운드)가 `원맨쇼'를 펼친 덴버 너기츠를 연장 접전 끝에 110-107로 물리쳤고 서부지구 1위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76-89로 덜미를 잡혔다. ◇19일 전적 필라델피아 107-80 토론토 애틀랜타 110-107 덴버 뉴저지 118-90 골든스테이트 뉴올리언스 89-76 샌안토니오 댈러스 102-95 미네소타 포틀랜드 97-92 워싱턴 휴스턴 76-74 LA레이커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