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9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정남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4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으나 지난달 27일 1차전(울산 5-1승) 전적 합계 1승1패에 골득실 6-3으로 앞서 우승했다. 프로원년 이듬해인 1984년 리그에 참가한 울산은 96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울산은 '만년 2위'의 한을 풀고 우승상금 2억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