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웨인 루니에게 찔러준 어시스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금주의 패스'로 뽑혔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28일(한국시간) 박지성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전방위 활약으로 자신의 선발 출전 가치를 입증했고 후반 2분 루니의 동점골을 이끌어낸 패스로 절정의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독특한 방향 전환으로 웨스트햄 수비수 토머스 레프카를 따돌린 뒤 안톤 퍼디낸드를 무력화하는 매끄러운 패스로 루니에게 드리블과 슈팅을 할 공간을 만들어줬다고 평가했다. 금주의 선수에는 아스날의 상승세를 이끈 로베르 피레스, 금주의 골도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에게 돌아갔다. 박지성은 그러나 팀 동료 루니와 폴 스콜스가 이름을 올린 주간 베스트 11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다. 박지성의 포지션(왼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피레스가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