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24.시미즈 S펄스)이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앞에서 아쉽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조재진은 23일 일본 시미즈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축구(J리그) 시즌 32차전 빗셀 고베와 홈 경기에 선발 포워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조재진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슈팅 4개를 때렸고 이중 2개가 골문으로 향했으나 그물을 흔들지 못했다.

지난 9월24일 이치하라전 9호골 이후 두 달 간의 긴 침묵이다.

시미즈는 후반 44분 용병 마르키뉴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윙포워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수 기용 폭이 좁은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을 다양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가 조재진을 점검했다.

2003년 6월 콜롬비아전에서 A매치에 데뷔해 코엘류호 황태자로 불렸던 조재진은 아테네올림픽 본선 2골을 포함해 올림픽대표팀에서 11골을 작렬해 '아테네 선두주자'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드보카트호에는 1, 2기 모두 승선하지 못했다.

조재진은 22일 발표된 해외 전지훈련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마지막 기회를 잡아놓은 상태다.

팀 동료 최태욱(24)은 후반 19분 구보야마 대신 교체 투입됐다.

김진규(20.주빌로 이와타)는 가와사키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진(19.도쿄 베르디)은 나고야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핌 베어벡 코치는 26일 도쿄 베르디-가시와전에서 이강진의 플레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J리거 점검을 마친 아드보카트 감독은 24일 귀국해 이날 오후 대한축구협회 임직원들과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북한산 산행에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