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창단 2년 만에 프로축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전.후기 통합순위 1위 인천은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17분 이상헌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20분 방승환의 추가골로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K리그에 뛰어든 인천은 창단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반 초반 탐색전을 마친 인천은 짧은 패스 연결이 살아나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결국 전반 17분 터진 이상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아기치가 상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방승환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뒤로 살짝 흘려주자 이상헌이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오른쪽 미드필더 뽀뽀 대신 이성남, 20분 중앙 미드필더 임관식 대신 박성배를 차례로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은 박성배가 투입되자마자인 후반 20분 방승환이 추가골을 터뜨려 부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라돈치치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를 맞고 반대쪽으로 튀어 오른 것을 골문 오른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방승환이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