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한국 낭자군이 대거 귀국해 국내 무대에서 신고식을 치른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천39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컵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에는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자 강수연(29.삼성전자)과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을 비롯해 올해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마일퀸' 정일미(33.기가골프)도 오랜만에 국내 무대를 찾는다.


이밖에 김주미(21.하이마트), 임성아(21.MU), 조령아(21), 조아람(20), 문수영(21) 등 신예들과 전설안(24.하이마트), 양영아(27)도 고국팬들 앞에 선다.


송아리와 나리 쌍둥이 자매(19.하이마트)와 내년 LPGA 투어 입성이 확정된 배경은(20.CJ)과 이선화(19.CJ)도 따지고 보면 LPGA 한국 낭자군의 일원.

또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LET)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해외파 선수들에게 국내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LPGA 투어가 대회를 쉬는 기간에 대회 날짜를 잡았다.


때문에 우승 후보도 자연스럽게 이들 해외파 선수들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들 해외파에 맞서는 토종 선수 가운데 선봉은 올해 1승씩을 나눠가진 '챔피언스클럽' 멤버들이다.


따라서 9개 대회를 치르도록 단 1명도 2승 고지에 오르지 못해 '춘추전국시대'가 된 올 시즌 KLPGA 투어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지가 최대 관심사다.


우승 상금이 1억원에 이르는데다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1승씩 챙긴 선수 가운데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면 상금왕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배경은을 6천여만원 차이로 쫓고 있는 송보배(19.슈페리어)와 신인왕 레이스 1위와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루키 박희영(18.이수건설) 등은 시즌 2승 고지 선점에 나선다.


박희영과 신인왕 싸움이 뜨거운 최나연(18.SK텔레콤)과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가나(18.르꼬끄골프), 최우리(20.김영주골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이지영(20.하이마트) 등도 시즌 2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대회는 컷오프없이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며 MBC-ESPN이 3일간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