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6:05
수정2006.04.03 06:06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고 다음달 열리는 일본투어 카시오오픈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프로데뷔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4위로 선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위성미(16)는 17일(한국시간) 최종라운드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데뷔전에 쏠린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도 4위에 올라 어린 나이답지 않게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위성미는 "샷의 정확도를 더 끌어올리고 퍼팅의 문제점도 바로 잡아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며 "성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위성미와의 일문일답.
--대회 출전 소감은.
▲특히 오늘 경기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전체적으로 샷이 부정확했고 퍼팅 역시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나.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원하는 샷을 구사하기 힘들었다.
--많은 취재진과 갤러리들이 따라 다녔는데.
▲취재진이나 갤러리는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즐겁게 경기했다.
--당면 목표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남자투어대회 카시오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샷을 가다듬어 정확도를 끌어올리고 퍼팅 역시 여러 문제점들을 바로 잡는 것이다.
다른 목표는 빨리 L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한국 팬들이 많이 응원했는데.
▲정말 고맙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달라.
(팜데저트=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