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데뷔전 승리를 합작한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주말 리그경기에서 재출격한다. 지난 12일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 활약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정환(FC 메스) 등은 물론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이영표(토튼햄),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프턴)도 컨디션 회복을 알리며 출격 준비를 모두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 박지성은 15일 저녁 11시(이상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8차전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출격해 첫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은 이란전에서 풀타임으로 뛰어 피로가 누적된 상태지만 루드 반 니스텔루이(네덜란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포르투갈),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 팀 동료들도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출전으로 지친 상태인 것은 마찬가지. 지난 1일 풀햄전에서 어시스트 2개를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박지성에게 남은 것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번째 득점포다. 원정경기이기는 하지만 상대팀 선덜랜드가 1승2무5패(승점 5)로 리그 17위에 머무르고 있는 약체여서 충분히 골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선덜랜드가 개막 5연패 이후 최근 3경기 무패(1승2무)로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8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다. 부상으로 아드보카트호에 합류하지 못한 이영표도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15일 저녁 11시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4승3무1패(승점 15)로 리그 3위를 달리는 토튼햄 핫스퍼는 찰튼 애슬레틱(승점 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4)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어 이날 일전이 매우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자마자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할 정도로 마틴 욜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있는 이영표의 공수 활약이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리그에서 활약중인 설기현도 같은 시간 열리는 1위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건재를 과시할 예정이다. '테리우스' 안정환과 '아우토반' 차두리는 오는 16일과 17일 원정경기에서 각각 프랑스 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최하위에 떨어진 소속팀의 꼴찌탈출을 위해 골 사냥에 나선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는 이란전 추가골의 주인공인 '골 넣는 수비수' 김진규와 '독수리' 최용수(이상 이와타)가 이끄는 주빌로 이와타가 16일 가시마 앤틀러스와 맞붙고, 최태욱-조재진(이상 시미즈)이 활약하는 시미즈 S펄스는 15일 오이타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편 터키 슈퍼리그에서 뛰고있는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오는 16일 저녁 8시 삼순스포르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주말 해외파 경기일정 ▲15일 박지성= 선덜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23시.원정) 이영표= 토튼햄-에버튼(23시.홈) 설기현= 셰필드 유나이티드-울버햄프턴(23시.원정) J리그= 니가타-도쿄 베르디(14시) 오이타-시미즈(16시.이상 원정) ▲16일 안정환= AS 모나코-FC 메스(3시.원정) 이을용= 삼순스포르-트라브존스포르(20시.원정) 서정원= SV 리트-FK 마그나(22시30분.홈) J리그= 주빌로 이와타-가시마(15시.홈) ▲17일 차두리= 뒤스부르크-프랑크푸르트(0시30분.원정)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