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훈련장에 몰려든 축구팬 10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 베네수엘라와 2006독일월드컵 남미예선전을 치르는 브라질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훈련장에 들어가려던 축구팬들이 서로 엉키며서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사고는 이미 훈련시작 1시간전부터 5만5천여명이 들어찬 훈련장에 들어가지 못한 축구팬들이 한꺼번에 출입구로 몰리면서 발생했으며 현지 TV방송은 이날 부상자만 어린이를 포함해 100여명을 넘는다고 보도했다. 브라질대표팀의 훈련은 상하지 않는 음식 1㎏을 기부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볼 수 있어 항상 수천여명의 축구팬들이 훈련장에 모이고 있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의 A매치 표를 살 수 없는 가난한 축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