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활 24년째인 베테랑 마크 캘커베키아(45.미국)가 벨캐나다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서 3일 동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캘커베키아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네시골프장(파70.6천946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지만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선두에 이어 전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캘커베키아는 이로써 4년만에 투어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크레이그 발로(미국)와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이 캘커베키아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고 비제이 싱(피지)은 2타를 더 줄여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5위에 포진,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나상욱(21.코오롱)은 3언더파 67타의 선전을 펼쳐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1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톱10' 입상 가시권에 진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