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신지애(17.함평골프고)가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총상금 4억원)에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신지애는 10일 경기도 이천의 BA비스타 골프장(파72.6천350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에 그친 2위 송보배(19.슈페리어)와는 4타차 선두. 올 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5개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아마추어 최고의 선수로 부상하고 있는 신지애는 11일 최종 3라운드에서 프로 대회의 우승컵까지 노리게 됐다.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낚아내며 안정적인 출발을 한 신지애는 후반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낸 뒤 17번, 1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신지애는 "보기를 범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에 임했다. 오늘도 역시 드라이브샷은 좋지 않았지만 세컨드 샷과 퍼트가 좋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송보배는 "오늘 퍼트가 좋지 않아 버디 기회를 많이 놓쳤다. 내일은 핀을 직접 공략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겠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주 열린 로드랜드컵 매경오픈 우승자 이가나(18)는 2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2라운드에서만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신지애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가 됐지만 전날의 부진으로 4오버파 148타의 성적으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해외파 박희정(25.CJ)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9위,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