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진선유(17.광문고)와 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서호진(25.경희대)이 2006토리노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에 선발됐다. 진선유와 서호진은 9일 서울 하계동 동천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005-2006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평가전 1,500m, 1,000m, 500m 경기에서 나란히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해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평가전에서 남자부에서는 서호진을 비롯해 안현수(20.한국체대), 오세종(23.동두천시청), 송석우(22.전라북도청)가 2-4위를 차지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여자부에서는 1위 진선유와 더불어 변천사(18.신목고), 전다혜(22.한국체대), 강윤미(17.과천고) 등 4명이 토리노행 티켓을 땄다. 하지만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3,000m 계주 금메달 리스트인 최은경(21.한국체대)은 5위에 머물러 지도자 추천에 의한 회장단 회의를 거쳐 최종 엔트리 포함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 안현수와 함께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나섰던 이승재(23.전라북도청)도 6위에 그쳐 지도자 추천에 따라 태극 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빙상연맹은 1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위원회 및 회장단 회의를 통해 이번 평가전에서 남녀부 1-4위에 오른 8명의 선수 외에 추가로 남녀 각각 1명씩을 더 선발해 토리노에 파견할 국가대표 선수단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서 진선유는 1,000m와 1,500m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500m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평점 178점으로 '라이벌' 변천사(118점)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서호진 역시 안현수와 1,500m와 500m에서 1-2위를 나눠 가졌지만 안현수가 1,00m 경기 도중 중심을 잃고 4위로 처지면서 간발의 차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서호진은 "첫 올림픽 출전이라서 기분이 좋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연습한 대로만 하면 실력이 제대로 나올 것이라고 믿었는 데 예상보다 결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진선유 역시 "경기 결과보다는 올림픽에 갈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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