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사냥에 도전장을 내민다. 박지성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시즌 4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크로스바를 맞히면서 아쉽게 첫 골 사냥에 실패했던 박지성은 하루 빨리 첫 골을 터트려 막혀있는 득점포의 포문을 열겠다는 각오다. 더욱이 박지성의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부친이 7일 사망하면서 호나우두의 주말경기 출격이 어려워 박지성의 선발 출격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팀 전술을 바꾸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중심으로 박지성과 웨인 루니를 최전방 좌우 공격수로 내세울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