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이적 후 J리그 첫 골을 기록한 독수리 최용수(32.주빌로 이와타)가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최용수는 3일 오후 7시 오이타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리는 오이타 트리니타와의 일본 프로축구(J리그) 22차전에서 연속골을 노린다. 올해 이와타 이적 후 무릎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던 최용수는 4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지난달 27일 FC도쿄전(1-1 무)에서 올시즌 세번째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첫 골맛을 봤다. 최근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다 지난 FC도쿄전에 선발 출전, 83분간을 뛰었던 수비수 김진규(20)도 이번 오이타전을 통해 재도약을 벼르고 있다. 올시즌 각각 8골, 4골을 기록 중인 시미즈 S펄스의 '태극듀오' 조재진(24)-최태욱(24)은 같은 시각 홈경기로 열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최근 침묵했던 득점포를 재가동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2006 독일 월드컵 지역예선 일정 때문에 유럽 각국 리그는 휴식에 들어간다. ◇J리거 주말 경기 일정 ▲3일(토) 조재진 최태욱 = 시미즈 S펄스-가와사키 프론탈레(19시.홈) 최용수 김진규 = 오이타 트리니타-주빌로 이와타(19시.원정) 이강진 = 도쿄 베르디-감바 오사카(19시.홈)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