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시즌 24호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7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지난 18일 세이부전 이후 9일만에 나온 것으로 타율 또한 0.268(종전 0.265)로 조금 올랐다. 이승엽은 0-1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케빈과 볼카운트 1-1에서 114㎞짜리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롯데가 대거 3점을 뽑는 발판을 제공했다. 3회와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1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하기와라와 볼카운트 1-0에서 139㎞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월 스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롯데는 오릭스에 6-2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