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내야 땅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26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지명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4일 소프트뱅크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그러나 0-0이던 2회 1사 1,3루의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사브로를 불러 들여 선제타점을 올렸다. 시즌 67타점째. 이 점수는 롯데가 4-0으로 이기면서 결승점이 됐다. 롯데는 4회 베니의 2루타와 사토자키의 내야 땅볼로 3점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4회 2루 플라이, 6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포크볼에 방망이가 헛도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날도 오릭스 선발 요시이 마사토의 포크볼에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65로 약간 떨어졌다.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소프트뱅크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좁혔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