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별중의 별로 등극했다. 박정은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에서 총 34표 가운데 25표를 얻어 김영옥(우리은행.9표)을 여유있게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올스타전에서 지난 2002년 이미선에 이어 두번째 MVP를 배출해내는 기쁨을 누렸다. 선발 베스트5로 이날 경기에 나선 박정은은 23분간 코트를 누비면서 팀내 최다인 20득점에 5어시스트로 111-110 승리를 이끌어내 중부선발이 통산 3승1패로 앞서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2쿼터 45-52에서 깨끗한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제공한 박정은은 3쿼터 52-61로 밀리자 다시 연이은 3점슛 2개로 불씨를 살렸다. 박정은은 4쿼터 들어서도 99-93에서 5득점으로 104-93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중부선발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변연하의 3점슛으로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트로피와 MVP 상금 100만원을 받은 박정은은 "올스타 MVP는 처음이라서 기분이 남다르다.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됐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 팬 투표로 뽑은 인기상에는 전주원(신한은행)이 139표로 정선민(국민은행.95표), 신정자(국민은행.60표)를 따돌리고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번 올스타전에 최다득표로 베스트 5로 선정됐던 정선민은 이날 몸이 좋지 않아 평상복 차림으로 벤치를 지켜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박찬숙, 정은순 등 WKBL 올드스타가 손지창, 오지호 등이 나선 남자 연예인 농구팀 `피닉스'와 열띤 접전 끝에 50-54로 석패했지만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3점슛 대회에서는 신한은행의 후보선수 한채진이 신들린 슛 감각으로 1분 동안 무려 28개를 넣어 김은혜(우리은행.26개)와 변연하(삼성생명.18개)를 따돌리고 우승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은행의 이문규 감독은 '감독 자유투 대결' 예선에서 이영주(신한은행), 정덕화(삼성생명) 감독과 함께 동률을 기록한 뒤 결선에서 5개를 성공시켜 자유투 챔피언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김동찬 기자 president21@yna.co.kr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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