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5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16일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소속팀의 8- 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9일 니혼햄전부터 연속 안타 행진을 시작한 이승엽은 이날 안타로 타율 0.263을 유지했고 시즌 64타점째를 기록했다. 2회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3-1로 앞서던 4회 1,3루에서 투수 미츠이 코지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구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2루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여 2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승엽은 6회 삼진에 이어 8회에는 땅볼로 물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