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7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최희섭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7회 팀의 2번째 투수 두아네르 산체스 대신에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시원한 2루타를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200안타에 1개 차로 접근한 최희섭은 이날 상대 선발로 좌완 마크 멀더가 등판함에 따라 벤치를 지키던 중 2-4로 뒤진 7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최희섭은 상대 바뀐 투수 알 례예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고, 타율은 0.245를 유지했다. 최희섭은 8회초 수비 때 투수 스티브 슈몰로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2-5로 뒤진 8회말 리키 리디의 3점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11회초 상대 타자 짐 에드먼즈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내줘 결국 5-7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