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골잡이' 박주영(FC 서울)이 올스타 팬투표에서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역대 올스타전 최다득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의 아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주영은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05 삼성하우젠컵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5차 집계 결과 23만9천143표를 획득해 1위를 유지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은 23만 3천 643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최진철(전북.22만6천526표)과 '시리우스' 이관우(대전.22만3천622표)가 그 뒤를 이었다. 박주영은 지난달 7일 발표한 2차(12만6천257표), 14일 발표한 3차(17만 7천605표), 25일 발표한 4차 투표(21만5천437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그 상승세가 완만해 오는 8일 마감하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홍명보의 종전기록(38만433표)을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달 22일부터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i.com)와 인터넷 포털 네이버, 각 구단 홈페이지, 삼성 하우젠 홈페이지(www.hauzen.com)를 통해 실시 중인 올스타 팬 투표는 지난달 31일 정오까지 37만2천884명이 참가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감독 팬 투표에서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18만6천572표)과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13만2천388표)이 1차 투표 이래로 여전히 중부선발팀과 남부선발팀의 선두를 지켰다. 이번 올스타전은 중부선발(부천, 대전, 서울, 성남, 수원, 인천)과 남부선발(광 주, 대구, 부산, 울산, 전남, 전북, 포항)로 나뉘어 다음달 21일 오후 6시 서울월드 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