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41·피지)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9·미국)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미국 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6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시즌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윅CC(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이글 1개,버디 6개,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친 우즈는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잭 존슨(29·미)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올 들어 4승을 챙긴 싱은 우즈와 함께 시즌 다승 공동 1위로 나서 '최고선수'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97년과 지난해에 이 대회를 우승했던 싱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3차례 우승한 선수가 됐다.


싱은 우즈에 8타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했으나 16번홀까지 단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후반에는 2타차로 쫓겼다. 첫 홀을 보기로 출발한 우즈는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개홀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뽑아낸 데 이어 16,1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엮어냈으나 마지막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싱은 16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쳐낸 세번째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남은 2홀을 파로 막아내 무난하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