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후반기 첫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31일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아라가키 나기사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이로써 후반기 처음이자 시즌 54점째 타점을 올렸고 지난 27일 세이부 라이온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행진도 이어갔다. 이승엽은 하지만 7-0으로 크게 앞선 3회 무사 2루의 타점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와 6회에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은 8회 5번째 타석에서 대타 가키우치 테쓰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67을 유지했다. 퍼시픽리그 2위 롯데는 이날 12-2 승리로 리그 선두 소프트뱅크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