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의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26일 가나자와시 이시카와 스타디움에서 재개된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뽑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3으로 약간 떨어졌다. 지바 롯데가 91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규정타석(경기수X3.1)인 282타석에는 여전히 1개가 모자란 상태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 4회에는 2루 땅볼, 6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와 4회에는 모두 선행 주자가 있는 상태였기에 찬스를 무산시킨 게 아쉬웠다. 롯데는 3-2로 힘겹게 이기고 이날 오릭스에 5-3으로 승리한 선두 소프트뱅크호크스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