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평소에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저항력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트리트먼트는 관리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제품은 업체별로 다양하게 나와 있다. LG생활건강의 '리엔 트리트먼트'는 한·중·일 연구팀이 합작 개발한 '오리엔탈 생기처방'이 적용돼 있어 꾸준히 사용해 주면 모발의 저항력이 길러진다. 애경의 '케라시스 모이스춰라이징 워터 에센스'는 머리결에 수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바캉스 전에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여행지에서=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머리를 묶어서 자외선이 닿는 부분을 적게 하거나,챙이 넓은 모자나 두건으로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물놀이나 장시간의 야외활동을 하기 전날 밤에는 꼭 머리를 감고 트리트먼트를 해 주고,당일 아침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에센스를 꼼꼼히 바른다. '엘라스틴 헤어코팅 에센스''케라시스 리페어링 헤어에센스' 등은 대표적인 자외선 차단제 함유 에센스 제품들이다. 선탠을 즐길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바닷가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머리카락이 붉게 변하고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머리에도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 있는 에센스를 바르거나 헤어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게 좋다. '도심 피서'를 즐길 때도 머리카락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염소로 소독한 수영장물은 바닷물 못지않게 머리카락에 위협이 된다. 소독약에 들어 있는 '클로린'이라는 화학성분이 머리카락의 천연성분을 파괴해 모발을 가늘고 거칠게 만든다.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 있는 왁스를 사용하면 자연스런 스타일 연출과 아울러 머릿결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돌아와서=짐을 풀자마자 바로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바캉스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청결함이 기본.두피에 쌓인 노폐물 피지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나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주는 제품을 사용한다. 휴가 후 머리를 감을 때는 시중에 나와 있는 손상모발용 샴푸를 사용하되 따뜻한 물에 감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케라시스 헤어앰플'은 원래 염색손상용이지만 자외선으로 손상된 머릿결이 염색으로 손상된 경우와 비슷해 응용이 가능한 제품이다.'엘라스틴 리페어링 앰플'도 모발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준다. 평소에 '팬틴 딥리페어 트리트먼트 크림''미쟝센 펄 샤이닝 에멀젼' 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다른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도 활용이 가능하다.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