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2ㆍ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이너리그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 퓨처스게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빛을 발했다.

추신수는 11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제7회 올스타 퓨처스게임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월드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월드팀' 2번 타자에 선발 중견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미국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맞아 볼카운트 2-0에서 시속 153km(95마일)의 강속구를 우중간 쪽으로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 크리스 영의 호수비에 잡혔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3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미국팀' 세번째 투수 자크 잭슨으로부터 통쾌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초구 시속 146km(91마일)의 몸쪽 스트라이크를 지켜 본 추신수는 2구째 142km(88마일)짜리 바깥 쪽 볼을 고른 뒤 3구째 잭슨의 140km(87마일)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코메리카파크의 오른쪽 펜스를 그대로 넘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잭슨은 올 시즌 더블A로 올라 오기 전 싱글A에서 8승1패 방어율 2.88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5회에도 타순이 돌아왔으나 대타 하베에르 에레라로 교체돼 추가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올해로 세번째 퓨처스 게임에 출전한 추신수는 지난해에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2002년에는 한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병살타에 그쳤다.

7회까지만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각국 유망주로 구성된 '월드팀'이 '미국팀'을 4-0으로 제압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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