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6.LA 다저스)이 시즌 첫 3루타를 날렸다. 최희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니트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2-4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최희섭은 0-1로 뒤지던 4회 2사 3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로이 오스왈트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적시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플로리다 시절 이후 개인통산 두 번째 3루타다. 그는 6회 2사 1루에서도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2회와 8회에는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4타수 2안타의 성적으로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게임(한 경기 2안타 이상)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37. 최희섭은 11일 휴스턴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뒤 곧바로 디트로이트로 이동, 12일 벌어지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를 준비한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