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이 '코리안 파티'로 치러질 전망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즈미도우스골프장(파71.6천4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과 '미시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선두에 1타차 공동2위를 달렸고 장정(25)과 박희정(25.CJ)이 2타차 공동4위에 포진하는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선두권에 올랐다. 이날 4언더파 67타를 때린 한희원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선두 베스 대니얼(미국.135타)에 1타 뒤진 공동2위로 올라섰고 전날 선두였던 김주연은 이븐파 71타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지만 전날 벌어놓은 타수 덕에 여전히 선두권을 지켰다. 장정은 2언더파 69타를 치며 이틀째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면서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고 박희정도 1타를 더 줄여 선두 각축전에 잔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6타나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나선 대니얼이 올해 49세의 노장으로 하락세가 뚜렷한 선수라는 점에서 사실상 우승컵 경쟁은 한국 선수끼리 벌일 것으로 보인다. 1타를 줄인 임성아(21.MU)가 3언더파 139타로 공동11위에 올라 '톱10' 입상 문턱에 다가섰고 김미현(28.KTF)은 3타를 줄이며 공동16위(2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이 대회를 4차례나 우승한 박세리(28.CJ)는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컷을 통과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