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통산 335승째를 수확했다. 클레멘스는 4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 투구로 시즌 7승(3패) 및 통산 335승째를 거뒀다. 시즌 방어율은 1.50에서 1.41로 더욱 낮아졌다. 빅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단연 선두이고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1.89)와 함께 유이한 1점대 방어율 투수. 그는 올 시즌 원정 7경기에서 46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만 내주는 신기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생존 투수 가운데 최다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클레멘스는 역대 최다승 8위인 팀 키피(342승)에 7승차로 다가섰다. 클레멘스는 타석에서도 인정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휴스턴은 클레멘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덕분에 9-0으로 쉽게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