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3ㆍ시애틀 매리너스)에게 메이저리그 복귀의 서광이 들기 시작했다.

소속 팀 시애틀 매리너스가 팀 재건을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활발히 드나들고 있는 가운데 외야에도 변동이 생길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간판투수 제이미 모여, 2루수 브렛 분 등이 물갈이 대상으로 떠올랐으며 특히 추신수와 포지션이 같은 좌익수 랜디 윈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애틀 지역신문 '시애틀 인텔리젠서'는 28일(한국시간) 시애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랜디 윈을 두고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애틀이 윈을 내놓고 투수 브랜던 베키를 요구했으나 퇴짜를 맞았다는 내용이다.

뉴욕 지역신문 '뉴욕포스트'도 윈의 뉴욕 양키스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신문은 현재 마이크 카메론(뉴욕 메츠)이나 스티브 코세이(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같은 외야수를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뜻을 이루지 못할 경우 윈을 대타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윈에 대한 트레이드 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윈을 트레이드 하겠다는 구단의 적극적인 의사가 뚜렷하게 드러난 이상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7월말까지는 추신수에게 희소식이 전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신수는 로스터가 40인으로 늘어나는 8월말이면 당연히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선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윈이 트레이드될 경우 단순히 한달 먼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당장 시애틀 주전 좌익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의 트레이드 여부는 더욱 국내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리플A 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는 타율 0.271에 홈런 6개, 타점 22개, 도루 15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 애드리안 벨트레와 리치 섹슨 등을 영입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한 시애틀은 27일 현재 33승4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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