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석간신문 이브닝 스탠더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박지성에 대해 "끊임없이 연습을 하는 성실 그 자체"라고 격찬하면서 영국의 축구 선수들에게 "박지성을 본받아라"라고 충고했다. 이 신문은 26일 인터넷 판에서 "박지성의 성공은 중노동에 가까운 끊임없는 연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지성이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매일 같이 지겨운 날의 연속이었지만 내 경기의 모든 면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온 몸을 던져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고 말했다"면서 "타고난 재능은 물론 부단한 연습이 오늘의 박지성을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연습을 등한시하는 일부 영국의 축구 선수들을 `우리의 멍청이들'(some of our own idiots)이라고 부르면서 박지성은 이들과 완벽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우리의 일부 멍청이들은 평생 한 발만 사용한다"면서 "이들은 너무 어리석거나 게으른 나머지 타고난 능력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배우려고 시도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영국 신문이 자국 선수들을 `멍청이'라고 헐뜯으면서 영국 무대에서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박지성을 격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신체검사를 통과한 뒤 서울로 돌아간 박지성은 7월초 다시 영국에 입국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트레이닝에 합류할 예정이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