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세터' 최태웅(29.삼성화재)이 수술대에 올랐다.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4일 지난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발목을 접질린 최태웅이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에서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최태웅은 리그 종료 후 휴식을 취하며 다친 발목에 대한 치료를 해왔으나 결국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복 및 재활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올 겨울로 예정된 프로배구 V-리그에는 제때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구단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최태웅은 지난 5월 막을 내린 프로배구 원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불꽃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원년 리그 우승 및 리그 9연패를 이끌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