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2005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독일에서 프란츠 베켄바워 2006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만나 본프레레호의 독일 전지훈련 가능성을 타진했다. 정 회장은 22일(한국시간)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 앞서 뉘른베르크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 베켄바워 위원장과 환담하면서 한국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한 만큼 내년 초 독일에서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를 갖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또 한국 선수의 분데스리가 진출시 협조와 한.독 축구교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야권의 단일 총리 후보로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에 도전하는 앙겔라 메르켈 기독교민주연합(기민련) 당수가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