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8)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신생팀 위싱턴 내셔널스가 파죽의 10연승 행진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올해 간판을 바꿔달고 새롭게 출발한 워싱턴은 13일(한국시간) RFK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의 호투와 `이적생' 주니어 스파이비의 결승 2점홈런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로써 워싱턴은 팀 창단 후 최다인 10연승으로 지구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 11일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와 맞트레이드된 스파이비는 2회말 선제 2점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그러나 빅리그 통산 1천안타 달성에 단 1개만을 남겨뒀던 일본인 `야구 천재' 스즈키 이치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 0.295를 기록, 지난해 5월13일 이후 처음으로 3할대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