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들이 장애우들과 손잡고 초여름 햇살을 가르며 함께 달린다. 스포츠 스타들의 자원봉사단체 '함께 하는 사람들(대표 장윤창)'은 오는 4일 오전 9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뛰고 걷는 '2005희망마라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5㎞ 마라톤과 3㎞ 걷기대회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예가원.주몽재활원.신아재활원 등 서울.경기.강원지역 50여개 시설의 장애우 2천여명이 참가한다. 스포츠 스타로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를 비롯해 현정화 김택수(탁구), 장윤창 이경석 마낙길 김화복(배구),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양종옥(유도), 전이경(쇼트트랙), 정재은(태권도), 이진택(육상), 김이용 제인모(마라톤), 문경은 정은순(농구) 등 각 종목 현역.은퇴 선수들이 함께 한다. 또 영화배우 정준호, 개그맨 서경석 이봉원 김정식, 가수 정광태 서지오 서문탁 등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