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한 한왕용(39.에델바이스)씨가 백혈병 환자들과 등산에 나선다. 한씨와 여의도 성모병원 김동욱 박사팀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동안 충북 괴산 조령산에서 백혈병 환자와 가족 등 120여 명과 함께 등산과 야외 캠핑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백혈병 환자들이 자연 속에서 캠핑 및 야외 체험활동을 통해 투병 의지를 북돋게 하자는 취지에서 김 박사가 한씨에게 제안해 마련됐다. 참가자 상호간 투병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목표. 탤런트 손지창, 손현주, 최석구씨도 백혈병 환자들이 체험 활동을 하는데 도우미로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충북지역 산악인 20여명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기초암벽등반과 뗏목탐사, 산행 등 야외 활동을 하고 바비큐 파티,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진다. 한씨는 "내가 잘하는 것이 산에 다니는 것밖에 없는데 환자들의 등산과 캠핑 체험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박사도 "이런 행사를 통해 환자들끼리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백혈병 환자들도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일반인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기자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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