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도 만나고, 바둑도 두고, 상품도 타고. 한국기원이 풍성한 2대 이벤트로 바둑팬들의 주말을 유혹한다. 22일 한국기원에서는 2005바둑마스터즈 전신(남자부) 결승전과 농협2005한국바둑리그 한게임 대 피망바둑의 주장전을 맞이하여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다. 먼저 바둑마스터즈 전신 결승 공개이벤트. 낮 1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외부의 후원없이 젊은 프로기사들이 순수하게 팬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이 특징. 안달훈 6단, 한해원 2단과 팬들이 페어대국을 두는 '프로 아마의 달콤한 만남', 평소 프로기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아보는 '프로기사에게 물어보세요', 지도 다면기, 바둑퀴즈 등 바둑팬이라면 ‘입맛’ 당길 메뉴들이 즐비하다. 메인 이벤트인 바둑마스터즈 전신 결승전 공개해설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결승 대국자는 원성진 6단과 박정상 5단. 공개해설은 송태곤 7단과 김효정 2단이 진행한다. 바둑마스터즈 결승 공개이벤트가 끝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면 이번엔 한국바둑리그의 즐거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이 행사의 핵심은 저녁 8시부터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지게 되는 한게임과 피망바둑의 주장전. 2005 한국바둑리그의 최고 빅 매치인 이창호 9단 대 이세돌 9단의 대결을 맞아 한게임에서 팬들을 초청, 즐겁고 화끈한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국 1시간 전인 7시부터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승패 예측 이벤트, 응원전, 다과회 등과 함께 USB메모리, 응원 티셔츠, 마우스, 한게임 바둑머니 등 푸짐한 경품들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한게임에서는 17일부터 22일까지 자사 바둑 홈페이지(http://baduk.hangame.com)를 통해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응원 글 남기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스티커 자동카메라, USB메모리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 양형모 객원기자= ranbi36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