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프로축구의 명문 스투아 부쿠레슈티의 구단 사장이 팬 폭행 사건으로 중징계를 받았다. 루마니아 축구협회는 지난 주말 자국리그 홈 경기에서 팬을 때린 미하이 스토이카 구단 사장을 1년간 자격정지시키고 5천370유로의 벌금을 물렸다고 AFP 통신이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스토이카 사장은 이에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CFK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의 야유를 견디지 못하고 사고를 친 스토이카 사장은 현지 경찰로부터도 138유로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스투아 부쿠레슈티는 통산 20차례 루마니아 리그 정상에 오른 명문 클럽으로 지난 15일 K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네아가(전남)의 전 소속팀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