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 대타로 출장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상대 투수로 좌완 다카이 유헤이가 등판해 선발로 출장하지 못했고 8회 대타로 나섰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이날 1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타율이 0.292(종전 0.295)로 조금 떨어졌다. 이승엽은 전날 야쿠르트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이 투수에 따라 타자를 기용하는 플래툰시스템을 가동해 선발 출장이 무산됐다. 하지만 밸런타인 감독은 3-11로 패색이 짙자 8회 무사에 대타로 이승엽을 출전시켰고 이승엽은 다카이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가운데 높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롯데는 야쿠르트에 3-11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