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셔틀콕 꿈나무'들의 축제인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이사회에서 2006년 세계주니어대회 개최지가 한국 인천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8일 강영중 회장이 IBF 신임수장으로 선출되며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혔지만 IBF가 주최하는 세계선수권을 유치한 것은 처음이다. 또 이날 IBF 이사회에서는 김학석 부회장과 네덜란드의 마틴 룬드 부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키로 했다. IBF 공로상은 최소 15년이상 국제배드민턴계에서 활동하며 셔틀콕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한다. 한국은 그동안 박주봉, 김문수 등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김동문, 나경민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선수들의 수상은 활발했지만 행정 전문가가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