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3ㆍ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리플A에서 기록한 초대형 홈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코마 레이니어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 체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솔트레이크 스팅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세 번재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8회 1사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체니스타디움을 반으로 가르는 시즌 2호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놀라운 것은 체니스타디움의 크기. 체니스타디움은 홈플레이트에서 가운데 담까지의 거리가 무려 129.5m(425피트)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형구장이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가운데 담장의 높이가 무려 8.8m(29피트)로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의 유명한 그린몬스터(11.3m)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 추신수는 130m 담장에 있는 그린몬스터를 넘긴 것과 별 차이가 없는 엄청난 대형 홈런을 때린 것이다.

실제로 그 구장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긴 홈런을 때린 타자는 구장 역사상 추신수가 두 번째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애틀 지역신문 '시애틀 타임스'는 최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추신수가 A.J.잽에 이어 체니 스타디움의 가운데 담장을 넘긴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8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타율을 2할9푼3리까지 끌어올렸으나 8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올시즌 2할7푼9리를 기록 중이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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