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3ㆍ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의 감흥을 뒤로 한 채 트리플A로 돌아갔다. 시애틀 매리너스 빌 바바시 단장은 5일(한국시간)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의 왼손 타자 데이브 핸센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리고 추신수를 타코마로 내려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LA 다저스 시절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대타로 명성을 떨친 핸센은 올시즌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트리플A에서 6경기 동안 20타수 6안타, 타율 3할에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9회 대타로 출장,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미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던듯 지역 한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곧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2주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7경기에 출장, 46타수 14안타 타율 3할4리에 홈런 1개와 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