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5.3∼5.8) 프로야구는 상승세를 탄 삼성과 롯데의 맞대결이 가장 큰 관심사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과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챙긴 롯데는 3일 마산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을 치른다.

2위 두산과 반 경기, 3위 롯데와 1.5경기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호화군단' 삼성은 이번 3연전을 모두 따내 단독 1위 체제를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막강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은 최근 양준혁, 심정수 등 거포들의 방망이도 살아나고 있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환골탈태한 `부산 갈매기' 롯데 또한 자신만만하기는 마찬가지.
외국인 타자 펠로우의 영입 이후 `젊은 거포' 이대호와 라이온 등 중심타선의 방망이가 화끈하게 돌아가고 있고 투수진도 덩달아 자신감을 얻어 어떤 상대라도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다.

롯데는 시범경기를 1위로 마감하면서 사기충천했지만 시즌 개막 2연전을 삼성에 모두 내주고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기 이번 3연전은 설욕의 의미도 크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우리에게 개막 2연전 패배를 안겼던 삼성과의 3연전은 고비"라며 "삼성은 강팀이지만 우리도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필승 결의를 밝혔다.

이주의 또 다른 관심사는 지독한 침체기를 나고 있는 기아의 재기 여부.
최근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기아는 수원구장을 찾아가 지난 시즌 주전들의 이적 및 전력 이탈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디펜딩챔프' 현대를 제물로 슬럼프 탈출을 노린다.

시즌 개막 전 우승전력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기아는 지난 27일 SK전부터 지난 1일 삼성전 패배까지 5연패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5차례 패배 가운데 1점차 승부가 모두 3차례로, 기아의 슬럼프 탈출은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한지붕 두 가족' 두산과 LG는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두번째 '잠실 라이벌' 연전을 벌인다.

두산에 개막 2연전을 내준 LG는 이번에는 3연전을 모두 잡아 빚을 갚겠다는 태세이고 두산은 4연승의 상승세를 몰아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중위권 라이벌 4위 한화와 5위 SK는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3연전에서 선두권 도약이라는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SK 투수 엄정욱의 부상 후 복귀전 성적도 관심사다.

◇주간 경기일정(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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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5.3∼5.5 ┃5.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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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두산-LG ┃두산-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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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대-기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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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S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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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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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아-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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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K-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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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롯데-삼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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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작 시간은 평일.토요일은 오후 6시30분, 공휴일.일요일은 오후 2시.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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